
마카오는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던 도시였다. 화려한 조명, 유럽풍 건축, 그리고 세계적인 카지노와 고급 호텔 뷔페. 이번 여행에서는 직접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 카지노 체험과 호텔 뷔페 투어. 실제로 체험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먹을 것도 많았지만, 현실적인 장단점도 분명히 있었다.
1일차 – 카지노의 도시, 베네시안부터 시작
마카오에 도착하자마자 베네시안 호텔로 향했다. 워낙 유명한 카지노라 그런지 로비부터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했다. 천장에는 베네치아의 하늘을 본뜬 그림이 있고, 내부에는 실제로 곤돌라도 운행되고 있었다. 카지노장은 여권을 보여주고 입장했고, 드라마에서 보던 그 분위기가 그대로였다. 슬롯머신부터 룰렛, 바카라, 블랙잭까지 다양했다. 초보자라서 처음에는 구경만 하다가, 소액으로 슬롯머신을 체험해봤다. 승률은 낮았지만 분위기를 즐기기엔 충분했다. 테이블 게임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고, 외국인 관광객이 꽤 많았다. 한참을 구경하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2일차 – 갤럭시 호텔의 뷔페, 정말 기대 이상
카지노의 화려함을 체험한 다음 날은 먹방 타임이었다. 마카오에는 고급 호텔이 많고, 그만큼 뷔페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에 선택한 곳은 갤럭시 호텔 내 '더 테라스(The Terrace)'라는 뷔페 레스토랑. 예약은 한국에서 미리 해갔고, 입장 시 예약 내역만 보여주면 되었다. 내부는 넓고 조용했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매우 친절했다. 음식은 중식, 일식, 한식, 양식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해산물 코너와 디저트 코너가 압권이었다. 찜랍스터, 오이스터, 새우, 연어회 등이 푸짐하게 준비돼 있었고, 초콜릿 분수와 마카오 에그타르트도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다소 비쌌지만, 뷔페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3일차 – 카지노 vs 뷔페, 다시 생각해본다면?
짧은 여행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카지노와 뷔페 체험. 개인적으로는 카지노는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흥미로운 공간이었고, 분위기 자체가 비일상적이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도박에 대한 유혹이 강한 편이라 절제력이 필요한 장소라는 생각도 들었다. 반면 호텔 뷔페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여행 중 하루쯤은 느긋하게 고급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았다. 다시 마카오에 간다면? 카지노는 짧게, 뷔페는 한 번 더. 특히 다른 호텔의 뷔페도 체험해보고 싶다.
총평
마카오는 단순한 도박의 도시가 아니라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모두 풍성한 종합 관광지다. 카지노와 뷔페라는 두 가지 체험을 통해 마카오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여행자로서도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오거나 친구들과 재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카지노의 화려함에 취하고, 뷔페의 풍성함에 감탄하는 시간. 이번 마카오 여행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